노원구,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 보조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20-02-04 16:54:18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에 나선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란 기체 또는 액체 연료를 사용해 시간당 증발량이 0.1톤 미만이거나 열량이 6만1900kcal 미만으로 한국 환경산업 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구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는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 등에 대당 20만원, 저소득 가구에는 대당 50만원의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소득가구의 경우 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먼저 공급자(대리점·시공업체 등)와 보일러 구매 계약을 맺고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공급자가 1차로 신청서를 구에 제출해 보조금 지급 확정이 되면 30일 이내에 보일러를 해당 가구에 설치한다.

이후 설치 확인서와 계약 이행 증빙서류를 구에 제출하면 확인을 거쳐 공급자에게 30일 이내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다만 주의할 것이 몇 가지가 있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에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된다. 따라서 보일러 시공업체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 신청자가 세입자인 경우에는 보조금 지급요청서에 주택소유자의 위임사항이 기재된 동의서가 필요하다.

신축주택은 등기부 등본의 최초 소유자에게 지원하며, 이 경우 설치일은 등기일 또는 입주예정일로 본다.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신청관련 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12월18일까지 구청으로 방문접수를 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면 난방비를 아끼면서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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