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변호사, 미래통합당 입당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0-03-02 16:11:06

  "서울 동작갑 출마할 것"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장진영 변호사가 2일 미래통합당 입당과 함께 4.15 총선 서울 동작갑 출마를 선언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을 계속해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도했지만 그 열매를 딸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이제 제3지대 실험을 끝내고자 한다. 정치 초년생에 불과한 저를 압도적으로 수석최고위원에 올려주시고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지 못한 점 앞으로도 부채로 안고 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미래통합당에 합류한다. 그동안 양당제 극복을 외쳤던 사람으로서 극복하고자 했던 대상에 몸을 의탁하게 돼 비통한 심정"이라면서도 "미래통합당이 과거 세력과의 단절을 실제로 단호하게 실천하는 모습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하고자 한다. 15년 전 사법연수원에서 마일리지 소송으로 시작한 '민생 정치'를 위해서 꼭 필요한 터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민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무능과 독선과 맞서 싸우는 동시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록 당적은 달라지지만 제가 갈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민생 실용 정치를 더 힘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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