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값진 성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0-01-09 16:53:0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해 10~12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을 추진, 도심 속 낡은 동대문 신발상가 A·B동의 청계천변 도로 인접 상점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가 진행하는 것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1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청년예술가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을 선정했다. 아울러 사업에 참여할 동대문 신발상가 A·B동의 상점 50곳을 선정하고, 최대 100만원의 디자인 개선비용을 지원했다.
구는 상점의 낡고 해진 천막을 전면 교체해 단정하고 깔끔하게 변화를 주었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한 14명의 청년예술가는 각 상점의 내·외부 환경을 개선했다.
청년예술가들은 소상공인 가게의 환경개선이라는 사업취지에 공감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간판 ▲진열대 ▲안내판 ▲소품 ▲방범셔터 등에 상점만의 특색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으로 구는 동대문 신발상가 A동에 설치된 햇빛차단막에 벨크로 방식으로 디자인 문양을 부착해 신발상가의 상징과 특색을 한눈에 알아보고, 잘 보이지 않는 개별 상점의 간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가게의 환경을 개선해 매우 뜻깊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구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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