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취약가구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돌입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9-12-04 17:22:59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철 침구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돌봄 취약가구를 위해 ‘찾아가는 세탁·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1월15일 찾아가는 세탁·배송 서비스를 함께할 12개 세탁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거주지와 가까운 세탁소에서 이불과 동절기 의류 등을 방문 수거해 세탁한 후 집으로 다시 배달해 주는 것으로, 가구당 5만원(겨울 이불 4채, 동절기 의류 7벌 기준) 한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가구로, 19개 동별 20~40가구씩 총 590가구다.

협약을 체결한 '2018년 공중위생서비스 수준평가' 녹색등급 이상을 받은 지역내 우수 세탁소로, 세탁물 수거와 배달이 가능한 업체다.


세탁만 가능한 업체의 경우는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배송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내 세탁업체, 배송업체와의 사업 추진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에 동참한 동네 세탁소와 향후 ‘나눔 가게’ 협약을 체결, 지역 복지망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나눔공동체를 만들 방침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사업에 참여한 세탁업소 대표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다양하게 발굴·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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