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불갑사 관광지구에 '야생화 생태공원'
임일선
lis@siminilbo.co.kr | 2019-08-29 17:00:50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46억 들여 체험 학습장 조성
[영광=임일선 기자] 전남 영광군이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야생화, 분재, 난 단체 및 전문가, 관련 실ㆍ과ㆍ소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 주재로 ‘불갑산 야생화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실시한 중간보고회는 군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기본으로 하고 분재, 난 등을 활용해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체험과 교육을 활성화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데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본 공사는 불갑면 모악리 불갑사지구 관광지내 9536㎡에 46억원을 투입해 유리온실, 전시관, 야생화ㆍ분재ㆍ난을 활용한 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 및 식물관련 단체 회원들은 기존 산림박물관과의 연계성 및 식물의 생육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 설계를 주문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본 사업이 불갑사 관광지구 내에 조성이 되는 만큼 지역 식물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생화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으로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 공생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창출하여 완성도 높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자연을 활용한 놀이ㆍ휴식ㆍ체험ㆍ학습 등의 기능이 마련된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