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유승민 받으면 통합 아닌 분열”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9-11-12 17:21:28
황교안 “참고 하겠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황교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와 통합하면 "당에 대혼란이 온다"며 반대 입장을 전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날 <노컷뉴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8일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한국당 의원 가운데 4명과 만찬 회동을 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진태 의원은 “유승민 대표는 보수가 아니다. 그를 받는 건 통합이 아니고 오히려 분열이 될 것"이라며 반기를 들었다.
이어 "당이 공천 과정에서 대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광장에 나가서 문재인 정권 퇴진을 외쳐 온 그 많은 시민들이 화가 나서 등을 돌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황 대표는 "잘 들었다. 참고하겠다"고 짧게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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