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 조두순 탄원서 논란 이유는?
서문영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0-12-11 19:10:19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사건이 연일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12일 출소하는 조두순 사건에 대한 갑론을박이 전개되며 비난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신이 저지른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고 싶다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이 보도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조두순이 수감됐던 교도소 동기의 증언과 함께 그가 제출했던 탄원서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100장이 넘는 조두순의 탄원서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마지막 부탁을 드리오니 꼭 피해자와 대면할 수 있도록 간절히 소원합니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더욱이 조두순은 수감생활 중 교도소 내 동기들에게 살인, 강간, 삼청교육대 생활 등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2008년 초등학생을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2년형을 받았던 조두순은 살인을 포함한 전과 18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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