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을, 민생-민주 단일화...유미영, 류영진 지지선언

대규모 K-pop 공연장-글로벌 한류공원 조성 의기 투합

김종섭

kdh46@siminilbo.co.kr | 2020-04-01 20:33:05

 

▲ 민생당 부산진을 유미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류영진 후보 지지선언을 선언하고 악수를 나누었다

 

[부산=김종섭 기자]  4·15 총선에서 부산진을 지역구 출마를 위해 민생당 공천을 받았던 유미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류영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판세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유미영 후보는 지난 3월 30일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선거 불출마 의사도 함께 밝혔다.

 

이날 부산진구 가야동에 위치한 류영진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자리에서 유미영 후보는 “부산철도차량 정비창 자리에 대규모 K-pop 공연장과 글로벌 한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류영진 후보의 공약에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류영진의 꿈이 우리의 꿈이며 그 꿈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도움으로 민생당 공천을 받았지만 연일 불거지는 당내 불협화음에 실망했고 무엇보다 예술인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유 후보도 민생당의 주요 공약으로 철도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사회 · 문화 · 영화 · 평생교육을 위한 공동창의개발 공간 조성을 공약했었다.

 

유미영 후보의 지지 선언에 대해 민주당 류영진 후보는 “민생당 공천을 받고도 후보 등록 대신 저를 지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총선승리로 K-pop 공연장과 글로벌 한류공원을 조성해 부산진구를 아시아 문화·공연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환영했다.

 

한편, 유미영 후보는 ‘유주이’라는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삼사랑문화나눔봉사단 회장으로 지역에서 급식, 노래 봉사활동을 수 십년째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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