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본부, 수산정수장 고도정수 건설 시행
수돗물은 정상 공급…일시적 흐린 물 발생 시 수도사업소 신고 당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1-14 16:44:07
[문찬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시행을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수산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
그러나 수계 전환(인접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대체공급)을 통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된다. 수산정수장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은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 52시간이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 지역과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연수구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가동 중지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에 따른 상수관로 연결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작업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수위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계별 수계 전환을 통해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함으로써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계 전환은 각 정수장의 공급능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 본부와 각 수도사업소에 급수 상황실이 운영돼 수질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유속 변화로 인한 탁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소화전 방류,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 조치도 병행된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공사는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 공정”이라면서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수계전환 운영과 수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