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창 위원장이 학교폭력 영상과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용창 위원장이 14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된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과 관련 인천시교육청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해당 지역구 의원인 이강구 의원과 함께 진행됐으며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건은 폭행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학생 및 학교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으며 2차 가해 예방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영상 삭제는 긴급 안건으로 분류되지 않아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으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이용창 위원장은 “학교폭력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영상 촬영, 유포, 방조 역시 범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가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구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폭력과 영상 유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 대상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유사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예방 교육 확대와 영상 유포 대응 절차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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