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치유·공동체 회복 방안 모색
의원 연구단체 서구 문화예술교육 정책 연구회, ‘문화예술교육 정책 포럼’ 개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8-29 15:44:08
이번 포럼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계 부처 공무원, 관련 기관 종사자, 예술인 등 다양한 현장 주체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포럼에서는 서구의 사회적 고립 실태 및 문화예술 현황,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방향성, 녹청자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및 굿즈 개발방안 등이 논의됐다. 발제와 토론을 통해 주민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은영 서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센터장은 “문화예술교육은 사회적 고립인구에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삶을 재설계하는 촉매제”이라며 노인복지관·청년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문화원 등 행정주체와의 협력을 통한 대상별 맞춤교육 및 회복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언했다.
유미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겸임교수는 “지역주민들을 녹청자 기반 체험형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게 하고 이를 지역 상품 및 문화관광으로 확산시킨다면 개인의 정서적 치유와 지역사회의 선순환 경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미연 대표의원은 “문화예술은 지식 전달을 넘어 감정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며 공동체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하는 힘을 지닌 만큼 오늘 모인 지혜와 대안이 서구를 더 건강한 공동체로 이끄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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