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문화, 제35회 재능시낭송대회 본선대회 성료
성인부 '역전 사진관집 이층(신경림 시)' 낭송 신은자씨 대상 수상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12-16 10:41:2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재능문화는 지난 6일 오후 1시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학생부와 성인부 통합으로 '재능시낭송대회' 본선 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재능시낭송대회는 재단법인 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재능교육, 재능TV,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규모 시낭송 경연대회로 지난 35년간 초등부 1만8240명, 중고등부 4535명, 성인부 1만4163명이 참가하여 성인부에서 시낭송가 594명을 배출했다.
제35회 재능시낭송대회는 지난 3~6월에 1, 2차 온·오프라인 예선대회에 접수한 619명 참가자 가운데 입선자 58명을 선정하여 최종 본선 경연을 펼쳤다.
학생부 본선대회의 초등부에서 김태윤(매곡초2) 학생이 ‘해바라기처럼(정완영 시)’을 낭송해 영예의 대상을, 신아인(상원초1), 여재이(양동초2) 학생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중고등부에서는 서한결(아산중2) 학생이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신동엽 시)’를 낭송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금상에는 김동현(인동고2) 학생과 김새솔(범박고 3)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성인부에서는 ‘신경림’ 시인의 ‘역전 사진관집 이층’을 낭송한 신은자씨(울산)가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장과 더불어 시낭송가증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본선 심사는 나태주(전 한국시인협회장), 고두현(한국시인협회 부회장), 유지철(KBS 아나운서), 이주아(공연연출가), 김경복(재능시낭송협회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의 시낭송 경연 외에, 이날 본선에서는 어린이 노래그룹 ‘작은평화’와 재능시낭송협회가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본선은 당일 유튜브 <재능시낭송TV>로 전국에 생중계 됐다. 본선 대회의 녹화 편집본은 재능TV 채널을 통해 이달 말에 방영된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인간의 언어력과 감성 표현이 핵심 역량이다. 재능시낭송대회는 35년간 그 힘을 키우는 교육적 가치를 무대 위에서 실천해왔다”며, “재능시낭송대회는 앞으로도 그 본질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서 미래 가치 실현에 앞장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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