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새 학기 신선·안전한 친환경 학교급식 제공
14억 규모 학교급식 차액 지원사업 시행…83곳 5,700여 아이들에게 공급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3-11 10:54:44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새 학기를 맞아 지역의 아동과 학생들에게 차질 없는 친환경 학교급식 제공에 나섰다.
14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Non-GMO 식재료 차액 지원사업’으로 5,700여 지역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 중이다.
급식 공급처는 소규모, 원거리 학교를 포함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83곳에 달한다.
급식 품목 중 친환경 농산물은 주요 45개 식재료를 포함해 다수이고, 비유전자조직식품(Non-GMO)도 간장·된장 등 14개 품목이다.
올해 2월 원활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영암군은 공급업체 모집에 나서 영암농협·삼호농협·서영암농협을 선정했다.
세 농협은 현재, 학생 수가 적거나 거리가 먼 학교 등 채산성이 낮은 급식처에도 안정적으로 식재료를 공급하며 영암군의 지원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암 농산물의 학교급식 비중을 2023년 36%에서 2024년 42%까지 높인 영암군은, 올해 그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영암군 중요 경제정책 기조인 ‘지역순환경제’를 학교급식 분야에서 선도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소규모 학교와 원거리 지역 학생들도 영암의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애써주고 있는 세 곳 공급업체에 감사드린다. 아이들에게 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영암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영암에서 먼저 소비하는 지역순환경제의 견인차로 학교급식이 자리잡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