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원오 “서울시장 경선 자신 있다... 李 대통령과 호흡도 중요”

‘성수동 변화, 吳 공로’ 평가엔 “다양한 주체가 노력해 만든 결과”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6-03-05 10:59:34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로 부상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5일 “지방선거 본선은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며 “내란을 종식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경선에 자신이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자신 있으니 나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경선 승패를 좌우할 요소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과 본선 승리 가능성을 지목하면서 “국민의힘 관련 문제에 대한 심판, 오세훈 시정 10년에 대한 심판,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평가, 각 후보의 서울 미래 비전에 대한 정책 평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최근 오세훈 시장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며 “10년이 넘는 4번의 시장직에 있는 동안 특별한 성과 없이 정쟁만 있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처음 추진할 업무로 ‘안전 분야’를 꼽으면서 “시민의 삶을 안전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 가치”라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도심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문제에 대해서는 장비가 도로와 인도를 지나가면서 지하 공간을 탐사해 공동이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방식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면서 “작은 공동을 미리 메우면 싱크홀로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동구에서는 이미 이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 조사 지점과 보수 위치까지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성수동 변화와 관련해 일각에서 오세훈 시장의 공로가 크다고 평가하는 데 대해서는 “어떤 사업이든 여러 주체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성수동과 성동구의 변화는 주민과 행정,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공적 다툼은)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의 부동산 문제는 단순히 아파트 가격 문제가 아니라 주거 문제 전반을 봐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청년과 신혼부부가 접근할 수 있는 주택, 임대주택, 저층 밀집지역 주거 공급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편파방송 논란으로 지원이 중단된 TBS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폭설 상황을 보면서 서울에도 재난 주관 방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재지원 의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TBS는 원래 교통 안내 기능에서 시작한 만큼 재난과 교통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며 “그 이후 기능 확대 여부는 시민 의견과 시의회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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