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폭염 취약 외국인노동자 보호 강화…고용노동부와 농·축산업 현장 집중 점검
E-9 고용허가 사업장 냉방·휴게시설 운영 실태 확인… 다국어 안전교육과 보건물품 지원으로 온열질환 예방 대응 확대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8-01 10:59:05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7월 21일과 23일, 28일 등 3차례에 걸쳐 외국인 고용허가제(E-9)를 운영하는 농·축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화성특례시 관계자 등 6명이 참여해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점검반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를 비롯해 근로자 휴게시설 운영 상태, 숙소 내 냉방장치와 소방시설 설치 여부, 온열질환 발생 위험요인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장시간 야외작업이 많은 농장과 축사 현장을 중심으로 충분한 휴식시간 제공과 작업환경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화성특례시는 현장점검과 함께 외국인노동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제작한 온열질환 및 식중독 예방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한 넥밴드 선풍기와 해충기피제 등 여름철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보건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주들에게 체감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충분한 식수 제공과 규칙적인 휴식을 보장하는 등 근로자 보호조치를 적극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외국인노동자가 언어 장벽으로 안전정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다국어 안전정보 제공을 지속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취약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축산업 종사 외국인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영 이주민지원과장은 "여름철 폭염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인노동자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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