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愛’ 운영
‘내가 나를 안아주고 사랑하는 시간’ 통해 어르신 마음건강 살핌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9-25 11:31:58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보건소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달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제2기 2025년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내·안·愛’를 운영한다.
2기 프로그램은 보은산 힐링센터에서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표준화된 회기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나의 감정 표현하기',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 '뇌와 마음의 휴식으로 수면', '통증을 줄이는 습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방법'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참여 어르신의 정신건강상태 사전·사후 검사 및 평가를 통해 개별 상담 및 고위험군 발굴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서적지지 기반을 강화해 고립감, 우울감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강진군보건소 관계자는 “군 전체 인구의 약 40%가 노인인 만큼, 정신건강 문제와 자살예방은 지역 사회의 중요한 해결 과제이다”며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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