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올들어 빚 고민 1519건 상담
시청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새출발기금 연계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실 운영… 동행서비스 제공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0-22 11:37:18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돕기 위해 시청 1층에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광주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는 채무자들의 채무내역과 소득재산 등 상환능력을 상담하고, 법률구조공단·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해 개인파산, 개인회생, 채무조정,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또 서민대출이나 주거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에게 서민금융진흥원, 자치구 동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융복지상담 지원은 저소득자·저신용자 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시민들도 채무자라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도 채무조정 상담 및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새출발기금 연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복지상담실’을 운영, 9월 현재 17회 96명을 대상으로 출장 상담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서류 발급이나 채무조정 신청접수가 어려운 시민 30명에게 동행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소득재산에 비해 과도한 채무로 고통받고 있으나 채무조정 제도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금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매월 지하철역, 전통시장 등에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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