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4개 의료단체, 통합돌봄 체계 구축 업무협약

의료현장 위기 가구 발견 시 전담부서 연결‘민관 협력 네트워크 가동’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5-19 14:31:11

▲ 해남군,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관내 4개 의료단체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자료사진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15일 해남군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관내 4개 의료단체와‘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복지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위기 가구를 의료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는‘해남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병·의원과 약국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등 돌봄이 시급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의료인들의 세심한 관찰이 지자체의 행정력보다 빠르게 위기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단 한 명의 주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의료 현장 내 위기 가구 발견 시 전담 부서 신속 알림',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돌봄 대상자 발굴',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의사는 진료 과정에서 가족 돌봄 부재나 영양 상태 부실이 의심되는 환자를 살피고 약사는 다제약물 복용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관찰해 군에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의료단체 관계자들은 “진료실과 약국에서 만나는 이웃들이 질병 치료를 넘어 필요한 복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의료인들이 통합돌봄에 동참해 주어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전달되는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신속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해,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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