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시 찢어지는 고통, ‘치열’ 방치하면 만성 된다
좋은문화병원 외과 김치영 과장 부임
대장·항문 양성질환 전문 진료 강화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6-01-20 17:39:08
■ 화장실 가는 게 공포? 치열’과 ‘변비’의 악순환 끊어야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부위가 찢어지는 열상을 말한다. 주로 배출되지 못한 크고 딱딱한 변이 항문관을 통과하며 상처를 내어 발생한다. 통증의 정도는 잠시 따끔한 정도부터 배변 후 몇 시간 동안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통증으로 인해 배변을 참게 되면서 변비가 심해지고, 이로 인해 더 단단해진 변이 다시 항문에 상처를 내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점이다.
김치영 과장은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은 화장실 공포증을 유발하고 이는 변비를 악화시켜 결국 만성 치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조치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10, 20대 젊은 여성에게 특히 빈번한 이유는?
치열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 정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 2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김치영 과장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항문이 좁고 괄약근 지지가 약한 편인 데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임신 등으로 인해 변비 환자가 많기 때문”이라며 “항문 후방 부위는 혈액 순환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구조상 손상을 받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초기엔 보존적 치료로 가능, 만성 시엔 ‘내괄약근 절개술’ 효과
발생한 지 1개월 미만인 ‘급성 치열’은 변 완화제 복용, 연고 도포, 고섬유질 식단, 그리고 온수 좌욕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1, 2주 내에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피부 돌기가 형성된 ‘만성 치열’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에는 내괄약근을 살짝 절개하여 항문을 넓혀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통해 항문의 탄력성을 회복할 수 있다. 회복 기간 또한 1, 2주 내외로 빠른 편이다. 만약 방치되어 궤양이 악화되면 정상 피부를 옮겨 심는 피부판 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재발 방지 위해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교정 필수
치열 수술 후 재발률은 낮은 편이지만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
김치영 과장은 “수술 후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변의를 느꼈을 때 참지 않는 습관과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항문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좋은문화병원 외과는 최근 김치영 과장의 부임으로 치열, 치질 등 양성 항문 질환은 물론 대장암, 탈장, 담낭 질환 등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도 더욱 정교하고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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