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마포구, 20~22일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국내 유명산지 새우젓 한 자리에…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 재현도
첫 날 구청~월드컵공원 '포구문화 거리 퍼레이드'
LED 황포돛배 띄우고 매일 밤 다채로운 축하공연
새우젓장터 운영도… 시중가격보다 10~15% 저렴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0-19 16:00:30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16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2022년 3일간 약 17억원어치의 젓갈이 판매된 새우젓장터가 올해도 주민들의 장바구니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강경, 광천, 보령, 소래, 신안, 부안의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새우젓 가격의 차이는 있으나, 평균 시중 판매가격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는 질 좋은 새우젓 공급을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새우젓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판매업소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심을 위해 판매 전 원산지 및 품질 등 철저한 검수 과정과 주민 만족도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장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특산물 구매할 수 있도록 구와 결연을 맺은 전북 고창군, 경북 예천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충남 청양군, 경남 남해군 등의 20개의 특산물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 일회용품 완벽 차단··· 종량제쓰레기 감량 위해 먹거리장터서 다회용기 사용 '신규 소각장 건립 반대'를 위한 쓰레기 감량은 축제 기간에도 예외일 수 없다. 기존 먹거리장터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일회용품을 사용해 회전율을 높여 음식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쓰레기 증가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를 사용한다. 구에 따르면 접시, 컵 뿐만 아니라 숟가락, 젓가락도 모두 다회사용이 가능한 용품으로 준비된다. 사용한 다회용품은 행사장에 설치한 수거함을 통해 회수하고 전문 업체의 세척과 살균 작업 등을 거쳐 다음날 다시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행사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2022년에 비해 90% 이상 줄여, 새우젓축제를 명실상부한 친환경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지역 축제의 바가지 상술이 마포구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먹거리장터 음식에 대한 사전 가격 조사를 실시해 방문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박서진, 태진아, 신성, 노라조··· 매일 저녁 유명가수 공연 매일 저녁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유명가수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7시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착한 콘서트'에는 나비, 안소미, 노라조, 박강성 등이 출연한다. 이어 21일 같은 시간에는 국민가수 태진아, 강진, 유지나 등이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치고,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 새우젓축제 폐막공연 ‘TBS 스윗랑데부-가을, 그대에게’에서는 손태진, 에녹, 변진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장구의 신 박서진이 불꽃놀이와 함께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는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소각쓰레기 감량에 앞장서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먹거리장터에서 사용하는 식기류 일체를 다회용기로 사용하기로 했다"라며 "해가 거듭할수록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이 많아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축제장 질서 유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남녀노소,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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