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수장 간 비상연계 관로공사 본격 추진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위한 ‘우회 공급로’ 구축
부단수·비굴착 공법 도입으로 소음·단수 등 시민 불편 최소화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6-05-13 13:34:10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 사고나 관로 파손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장 간 비상연계 관로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정 정수장의 운영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종의 ‘비상 우회로’를 만드는 것으로, 상수도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총사업비 약 737억 원을 투입해 총길이 4.9㎞ 규모의 수도관을 신설할 계획이며, 사업은 남동수산정수장 구간과 공촌부평정수장 구간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먼저 남동~수산정수장 구간은 총길이 2.1㎞, 관 지름 2,000㎜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관로와 신규 관로를 단수 없이 연결할 수 있는 ‘라인스토핑(Line Stopping)’ 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한다. 해당 구간은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라인스토핑 공법 : 부단수 차단(라인스토핑)으로도 불리며, 관 내부에 차단장비를 삽입해 특정 구간만 일시 차단하는 방식의 시공 공법
※ 비굴착 추진(TPS) 공법 : 도로 굴착을 최소화하고 지하에서 배관을 밀어 넣는 방식의 시공 공법
공사 기간 중 일부 구간에서는 차로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수도사업본부는 교통통제시설 설치, 신호수 배치, 관할 경찰서 협의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 기반시설 사업”이라며 “철저한 공정 및 안전 관리를 통해 계획된 기간 내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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