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숙 마포구의원, “500만 그루 나무심기 공간 충분치 않아··· 230만 나무로도 긍정 효과”

구정질문 실시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4-27 12:46:39

▲ 강명숙 의원이 제25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마포구의회)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강명숙 서울 마포구의회 의원이 최근 제 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문일답 방식의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강 의원은 5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과 관련해 첫 질문을 시작했다. 현재 사업 목표치의 43%인 230만 그루를 심었다면서 500만 그루를 심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230만 그루의 나무로도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설명하며, 더 이상 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 민간개발사업 시 지금 조경기준에 식재 수량 및 규격 등을 아주 강화한 데 있어 이는 민간에 대한 갑질로 비쳐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구에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마스크와 방역물품 등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동균 구청장은 3300명의 자영업자들에게 약 10만원씩 총 3억44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총 1만8000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 3300명이 선정된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추가 질문을 이어 갔고, 유 구청장으로부터 매출이 낮은 업체나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종사자들에게 지급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마포문화재단 리모델링 공사 업체 선정에 대한 질문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228억원의 고가 음향기기 계약 관련 심사위원들은 음향 관련 전문가들로 선정돼야 한다는 점과 음향기기 관련 예산이 당초 10억원에서 28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도 지적함과 동시에 최초 예산 편성 시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고 앞으로는 좋은 말들만 들리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구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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