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가뭄 대책 긴급 간담회 개최

해남군 해당부서 가뭄 대책 추진상황 보고 청취 및 대책협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6-06 12:48:27

▲ 해남군의회, 해남군 가뭄 관련 해당부서 관계자들과 가뭄대책 긴급 간담회 개최 / 사진=해남군의회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직무대리 박종부)는 휴일(6월6일)임에도 불구하고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가뭄 대책에 대한 해남군 해당 부서의 보고를 받았다.

이날 군의원들은 해남군의 관련 과장 등과 함께 현재 군 관내 가뭄으로 인한 용수대책과 피해 농작물 현황 및 대책을 논의했다.

해남군 강수량은 평년 342.5mm 대비 현재 148.4mm로 194.1mm가 적고 특히 작년대비 220.6mm가 적은 상황이다.

 

평균 저수율은 60.7%이나 60% 미만인 저수지가 125개소나 되는 등 용수원이 부족한 천수답, 수리불안전답 등에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현재 저수량 파악‧관리, 읍면 보유 양수 장비 대여, 가뭄 우심지구 일제조사 실시 및 시설물 점검, 주요 양수장 5개소 가동 등 대응단계에 나서고 있고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 추진 등 대응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현재 농작물 재배현황은 총26,090ha(식량작물 23,484ha, 노지채소 1,618ha, 과수 110ha, 특용작물 878ha)이다. 가뭄 지속 시 천수답 등 용수부족 지구 적기이앙 차질이 예상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특히 고구마와 고추, 연엽초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의원들은 해남군에 저수지 저수율이 30%이하로 떨어진 농업용수 부족 대책 및 저수지가 없는 마을의 가뭄 대책, 농업용수 부족의 심각한 인식부족에 대한 교육, 양수기 관리 문제, 대형 관정 관리실태 조사의 필요성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원들은 수확이 마무리된 봄배추 등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포전 거래가 됐어도 제값을 받지 못한 실정의 다른 작물 피해 조사와 대책, 해남의 주력 작물인 고구마 재배농지 스프링쿨러 지원 확대 등 관수대책의 필요성 등도 제시했다.

또한 지난 5일 발생한 화산면 관동방조제 해수유입 사고로 약 120필지/ 74ha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받고 배수관문 관리를 소홀히 해 해마다 발생되는 해수 침수 피해에 대해 해남군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구와, 배수관문 전담 관리 인원의 필요성, 염수 역류 가능성이 있는 배문관문 관련 조사 및 관리대책을 주문하고 이번 염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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