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용 경기도의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인권회복을”
"'나눔의 집' 시설 운영도 개선해야"
5분발언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2-06-16 14:53:42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송치용 의원(정의당, 비례)은 최근 개회한 제36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 회복과 나눔의 집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이 무료 양로시설로 등록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최소한의 운영비 등으로 생활해 왔으며, 비정기적인 후원금 등도 제대로 할머니들께 쓰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눔의 집이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동안 그 안에 계신 할머니들은 그렇게 좋아하시는 외출을 하지 못하시고, 최근에는 코로나를 핑계로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문도 폐쇄돼 사실상 외출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할머니들의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 현실을 질타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무료 양로시설 수용자로 사시도록 방치하지 말고, 할머니들이 나눔의 집 주인이 돼 떳떳하게 남은 여생을 사실 수 있도록 나눔의 집을 할머니들께 돌려드리는 일에 동참하자"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