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의회 최초 여성 의장 김유순, 16년 의정활동 ‘유종의 미’
4선 경험·사명감으로
구민대변자 역할 톡톡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2-06-23 14:10:33
[인천=문찬식 기자] 4선 의원으로 그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 어머니의 강인함을 무기로 인천 계양구의회를 이끌어 온 김유순 의장은 지난 16년을 계양구의 지역현안 해결과 구민 복지만 생각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김 의장은 2006년 여성 첫 기초비례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2016년 제7대 후반기 계양구의회 여성 첫 의장, 2018년 여성 첫 4선 의원을 거쳐 제8대 의장까지 두번의 의장을 역임한 첫 여성 의원 등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의정을 펼쳐왔다.
계양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계양의 발전과 30만 계양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구민의 대변자의 역할을 톡톡히 잘했고, 2022년 1월 13일 시행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의 독립권한 및 주민참여가 대폭 강화된 시점에 맞게 관련 시스템을 착실히 정착시켜 새로운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춰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구의회는 구민을 위해, 계양을 위해 365일 일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계양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을 찾아 실천하는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며 항상 처음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린의회, 깨끗한 의정, 주민과 함께하는 계양구의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과 현안 사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 및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감시와 견제를 하면서 편성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잘 살폈다.
여성, 육아,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을 위한 복지정책에 힘쓰며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19 극복과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정이 눈에 띄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할 때 앞장서서 월급도 삭감해 받는 등 코로나19 관련 정책 및 주요시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모범을 보이고자 했다.
김유순 의장은 16년간 의정활동을 회상하며 "8대 의회가 개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 임시회를 끝으로 공식적인 회기를 모두 마치게 돼 매우 아쉬운 마음이다. 지난 16년 동안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해 온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구민들이 주신 소임을 다하고, 어느 곳 어느 위치에 있든 계양구의 영원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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