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예결위, 市 내년 예산 1조5163억 중 27.3억 삭감
심사 후 수정가결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23-12-13 18:10:08
[광주=전용원 기자] 경기 광주시의회가 최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심사한 내년도 광주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수정예산안’심의를 통해 당초 광주시가 요구한 1조5163억5526만3000원에서 27억3188만5000원을 삭감, 1조5136억2337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예결위에 따르면 삭감된 예산의 주요 내용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감액되고 지방세 세입 또한 감소되는 재정상황을 고려해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우선 순위에 따라 대규모 행사와 축제 등에 편성된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증액부분을 삭감했다.
이주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 추진 시 충분한 사전 검토 및 사업 계획 수립을 통해 낭비되는 예산없이 더 많은 시민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이라며,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번 심사한 예산안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시민생활에 밀접한 사업이 우선적으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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