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개회
"區 스마트 쉼터 28곳 특정업체에 특혜는 없었나"
정원오 구청장 "입찰방식은 적법·적절히 진행"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1-12-01 15:13:51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는 최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성동구의 지역 현안에 대해 구정질문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발언대에 선 박영희 의원은 '성동구 스마트 쉼터'와 관련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성동구 내에 설치된 스마트 쉼터는 총 28곳으로, 우리구를 제외한 서울시 24개 자치구는 총 17곳이다"며 "설치비 중 구비 부담과 향후 유지 관리비 등에 예산이 소요될 것이 예상되는데, 타 구에 비해 많은 쉼터를 설치한 이유를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로 스마트 쉼터 계약업체와 계약 방법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이뤄진 계약이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체결돼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닌지, 그리고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선택할 만큼 정밀하고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계약 방식의 선정 이유와 절차에 맞게 선정된 것인지 답변 바란다"고 구정 질의를 마쳤다.
이어 임종숙 의원 오는 2022년 초 새롭게 개청하는 '왕십리2동 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구정 질의를 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용 중인 왕십리2동 주민센터의 처리방안에 대해 구민들은 공원이 조성되길 원한다는 의견을 전달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말하며 질의를 마쳤다.
이에 정원오 구청장은 "먼저 스마트 쉼터 사업은 2019년 우리구에서 최초로 기획해 작년 8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말까지 144만여명이 이용했으며, 그 중 95%가 만족하고 추가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울러 입찰 방식 또한 관계 법령에 따라 적법·적절하게 진행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왕십리 제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에 따른 주차장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우리구에서 최근 3년간 추진한 공영주차장 사업으로 교부받은 연간 보조금이 타자치구 평균을 월등히 상회해 안타깝게도 2022년 보조금 지원대상에 우리가 제외됐지만,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구청장은 "왕십리2동 현청사 처리 방안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회 의원님들과 협의,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서 결정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질의에 대한 답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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