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과로 탓에 직무 이탈··· 인사제도등 해법 머리맞대
"1인당 담당 업무 무리··· 적정한 업무량 산정을"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22-05-19 13:55:34
[수원=채종수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교육행정연구회가 최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 운영 실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술직군 공무원의 업무 분석을 통한 인사제도 및 효율적인 업무 배분과 수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의원연구단체 권정선 회원, 배수문 회원, 국중범 회원과 연구용역 책임자인 김서용 연구원(사단법인경인행정학회) 및 경기도교육청 인사 및 조직 담당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시설물과 공사 등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직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직면하는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인해 직무 이탈 및 회피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 이를 해결하고자 기술직 업무를 보다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적정 업무량을 파악해 인사제도 등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연구회원인 권정선 교육행정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교육시설 및 학교는 노후화 개선, 신규사업 추진 등 대규모 공사가 수시로 추진되고 있으나, 기술직 공무원 1인당 담당해야 하는 업무량과 범위는 홀로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실제 현장의 이야기이다"라고 언급하며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및 환경분석을 통해 적정한 업무량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의 교육권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기술직 공무원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행정연구회는 도의원 13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도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분석을 통해 적정 업무량 파악 및 인사제도 등과 관련해 해법을 모색하고자 설립된 도의회 의원연구단체다.
이번 연구의 수행기관은 사단법인경인행정학회이며, 연구기간은 총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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