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청년지원정책 발굴 토론회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2-07 15:35:04

▲ ‘영암형 청년지원정책 발굴 토론회’ 진행 모습. (사진제공=영암군의회)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의회가 최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장에서 ‘영암형 청년지원정책 발굴 토론회’를 열고 청년정책을 개선하고 청년 문제를 진단하며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찬원 의장, 노영미·조정기·유나종·고천수·박영배·박찬종·김기천 군의원과 전동평 군수, 우승희·이보라미 도의원이 참석했으며, 청년 관련 단체장과 회원, 그리고 청년정책에 관심이 많은 군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토론회 1부는 청년정책 관련 특별강의를 진행했고, 2부는 김기천 의원이 좌장이 돼 청년협의체 하준호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김광민 상임이사, 농민회 박웅 회장, 귀농귀촌협회 김용광 대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목포대학교 이석인 교수가 자문 역할을 했다.

먼저, 청년정책 관련 특별강의를 맡은 목포대학교 이석인 교수는 청년 셀러 양성과 전자상거래 동향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코로나와 소비 트렌드 변화, 새로운 소비 트렌드 대응 및 국내 시장 동향, 글로벌 청년 셀러 양성 사례를 등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 및 질의응답 좌장을 맡은 김기천 의원은 토론회 추진 배경으로 영암군 가업승계 청년지원조례 발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영암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선·후배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조례안에 담을 수 있는 청년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의논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토론에 참여한 하준호 회장은 농업을 기반으로 경영 수준을 끌어 올리고 농업자원을 활용해서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웅 회장은 49세까지를 청년으로 분류할 때 33%가 청년층으로 나타나 공동체 구성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군청이나 의회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요청했다.

김광민 상임이사는 준비 중인 가업승계 조례를 보면 농업부터 소상공인까지 지원대상이 넓어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김용광 대표는 다양한 외국사례를 들어 청년들이 영암에서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주거부터 창업농업, 지역농협의 역할 등에 대해 제안했다.

김기천 의원은 “앞으로 가업승계 조례에 청년들의 의견이 충실하게 반영되고 조례 제정 이후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년들이 모든 위원회의 참여 보장 정책 추진과 청년 플랫폼·청년 포럼 등을 통해 소통창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가칭 영암군 청년 가업승계 지원에관한 조례안은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승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가업승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대를 이어 가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가업승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가업승계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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