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배추·무 가격 급등...작년比 각각 79.8·120.1% ↑
정부, 불공정행위 합동점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1-19 13:38:5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의 유통 실태를 파악하고자 관계 부처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이는 채소 가격 폭등 이유에 법규를 어긴 행위가 포함돼 있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까지 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추 소비자 가격은 16일 기준 포기당 5천7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79.8%, 46.8%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상승 기대에 따라 산지 유통인과 김치업체 등의 저장 수요가 증가했고 겨울 배추와 무 작황 부진으로 이달 배추와 무의 도매·소매 가격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재부, 공정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품목 농협과 산지 유통인, 도매법인 등을 대상으로 겨울 배추, 무의 생산·유통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유통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으로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되고 유통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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