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부천시의원, 민생 중심 정책 전환 촉구

시정질문 통해“총체적 재정위기·안전 불안·행정 공백” 지적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9-09 14:03:00

 장성철 부천시의원[문찬식 기자] 부천시의회 장성철 의원이 재정 악화, 생활 안전, 행정 운영 문제를 짚으며 시정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민생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3일 열린 제28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재정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 1.5% 수준이던 지방채 금리가 4.2%까지 오르면서 앞으로 연간 100억 원이 넘는 이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도서관 도서 구입비,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지원금 등 생활과 직결된 예산은 줄어드는 반면 시급성이 낮은 신규사업은 4.2% 고금리의 지방채로 추진되고 있다”며 시의 지방채 발행 계획과 상환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작년 도로 유지보수 예산을 기존 171억 원에서 93억 원으로 대폭 삭감한 결과, 도로 사고 민원이 전년보다 41% 증가했다”며 “서울 싱크홀 사례가 보여주듯 도로 관리 소홀은 곧바로 안전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경기도 내 노후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가 부천”이라며 장기수선충당금 과소계상, 화재 취약 아파트 문제 등을 함께 언급하며 “공동주택 지원 예산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최근 대표이사가 임명됐지만 그동안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정책 추진력과 조직 신뢰에 우려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대표 선임 절차가 책임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특히 “부천아트센터는 여전히 대표이사 부재 상태가 이어지고, 문화재단 역시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출연기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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