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조롱' 김태호 PD, 사과 표명에도 '굿데이' 폐지 여론 확대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03-17 13:54:11

▲ 사진=가수 지드래곤 / PD 김태호

 

지드래곤의 예능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은 MBC '굿데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굿데이' 출연자인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김태호 PD에 대한 비난 여론이 급부상 중이다.

 

특히, 김수현이 그루밍 범죄 의혹에 휩싸인 상태에서 불구하고 '굿데이' 촬영을 강행했고, 김태호 PD는 지난 16일 편집없이 김수현을 방송에 등장시키며 비난을 자초한 상황이다.

 

이에 17일 '굿데이' 제작진은 공식 계정을 통해 "MBC '굿데이'를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미 지난 13일 김수현이 녹화를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성 글이 폭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편집 방향에 대한 사전 공지 없이 16일 방송을 내보내자 '시청자 조롱' 논란으로 확대 중이다.

 

시청자들은 해당 사과문 관련 기사에 "김태호 아집이 프로그램 망쳤다" "꾸역꾸역 기싸움" "방송 보면서 조롱 당하는 기분 들더라" "지드래곤도 김태호와 손절 강추" 등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MBC '굿데이' 폐지 청원 등의 단체 행동 움직임도 포착되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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