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세계 정상, 브랜드는 종로가 키운다··· K-주얼리 이탈리아 상륙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1-18 14:47:3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세공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낮은 인지도에 머물렀던 한국 주얼리가 이탈리아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 증명에 나선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내 4개 주얼리 기업과 함께 세계 3대 주얼리 박람회 중 하나인 이탈리아 비첸차오로(VICENZAORO)에 참가해 글로벌 판로 개척을 본격화한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0일까지 이탈리아의 보석 산업 중심지인 비첸차에서 열린다.
70년 역사를 지닌 비첸차오로는 36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141개국 3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유럽과 중동 시장의 핵심 교두보다. 종로구는 이곳에 30㎡ 규모의 공동관을 구성해 미츠노이브, 소유, 허라디, 더 여운 등 4개 참여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구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이어진다.
국내에서의 내실 다지기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종로구가 운영한 K-주얼리 AI(인공지능) 교육 수료생 16명은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에서 대거 수상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구는 업계 현장에서 사용되는 용어 2000여개를 정리한 한국주얼리산업 용어사전을 발간해 산업내 소통 기반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전환과 표준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K-주얼리는 이미 세계가 주목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교육과 디지털 전환, 해외 판로를 잇는 입체적 지원을 통해 종로의 주얼리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독자적인 가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