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영동주민센터, 서울역 쪽방촌에 ‘현장동행 복지상담실’

매월 1·3주 월요일 운영
사회·보건·주거복지 연계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8-02 14:59:05

▲ 지난 7월31일 운영된 현장동행 복지상담실에서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 남영동 주민센터가 오는 12월까지 서울역 쪽방상담소(후암로57길 9-12)에서 '현장동행 복지상담실'을 운영한다.


현장동행 복지상담실은 쪽방 거주자가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1000여명의 저소득 취약계층이 밀집한 동자동(행정동: 남영동) 특성을 반영해 수요자 밀착 복지서비스를 펼친다는 취지다.

이에 현장동행 복지상담실은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날 운영한다.

상담은 사회복지, 보건복지, 주거복지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동 주민센터에서와 마찬가지로 사회보장급여(생계·의료·주거·교육)와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 외에 사전 신청자에 한해 복지급여 현금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혈압, 당뇨 체크와 치매 검진 연계 등 건강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상담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심층 상담이 필요하거나 즉시 처리가 불가능한 건은 동주민센터나 관련부서 검토를 거친다.

아울러 현장동행 복지상담실에서는 주택공급 지원, 주택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의 전반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 이동상담소가 힘을 보탰다.

박희영 구청장은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워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도 있다"며 "접근성을 높인 이번 상담실로 복지 필요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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