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린이공원 주변 교통사고 요인 제로화
출입구 앞 보도 없는 29곳 개선 완료
우체통등 이설… 시야 사각지대엔 도로반사경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4-26 14:51:05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지역내 어린이공원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공원 조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부터 강동구청 재난안전과에서 총괄, 지역내 58개 어린이공원 전수조사를 실시, 푸른도시과, 교통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협업해 공원 출입구 앞 보도가 없어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29개 공원을 개선했다.
구는 출입구 주변 시야를 방해하는 의류 수거함, 우체통을 이설하고, 공원 경계용 울타리는 가지를 정리했다. 또한, 시야 사각지대에는 도로반사경을 설치해 주행 중인 운전자는 공원을 출입하는 어린이를 인지하고, 어린이는 지나가는 차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출입구에 차량과 이륜차 통행을 막기 위해 설치한 ‘1’자형 차단봉을 ‘ㄱ’자형 차단봉으로 교체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차단봉 교체 사업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4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어린이공원 안전을 테마로 하여 민·관이 함께 지역내 어린이공원의 환경을 정비하고 안전점검도 했다.
동주민센터와 자율방재단은 어린이공원 내 쓰레기 청소, 공원 입구 빗물받이 정비 등 대청소를 하고, 강동구 안전보안관은 어린이공원 주변 안전사고 위험이 되는 요인을 발굴해 개선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하여 신고한다.
구는 오는 5월까지 어린이공원 내 어린이 놀이시설을 포함한 지역내 400여개의 어린이 놀이시설도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원모 재난안전과장은 “민·관 합동 점검과 환경 정비를 통해 지역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어린이공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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