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내달 영희종합스포츠센터 재개장
수영장·GX룸 갖춰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5-18 15:12:4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민간업체 운영 부실로 장기간 중단됐던 ‘영희종합스포츠센터’를 오는 6월1일부터 주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되살려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과 공영주차장, 1층에는 학생식당, 2층에는 체력단련장과 GX룸, 3층에는 정보도서관, 4층에는 공연장이 들어서 있다. 구는 이 중 지하 1층 수영장과 지상 2층 체육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구는 체육시설 재개를 원하는 주민 요청에 따라 시설 운영 적정성을 검토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며,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울영희초등학교와 공동협약을 체결해 구가 직접 관리·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구는 지하 1층 수영장과 지상 2층 체력단련장을 리모델링하고, 냉난방기 등 노후 내부시설을 교체, GX룸, 샤워실, 탈의실, 사무공간 정비 등 2년 4개월간 멈춰 있던 시설의 전면적인 공간 개선과 기능 보강을 추진했다.
새로운 시설도 확충했다. 실내골프연습장과 기구필라테스룸을 신설해 프로그램 선택 폭을 넓혔다. 실내골프연습장은 13타석 규모로 조성했다. 수영장은 5레인으로 운영하며, 강습반과 자유수영, 아쿠아로빅, 어린이 수영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기구필라테스, 라인댄스, 요가, 파워로빅, 줌바, 어린이 K-POP 댄스, 다이어트댄스 등 연령과 운동 수준에 맞춘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 방식도 새롭게 바꿨다. 강남구는 이번 센터 운영에 구 최초로 자립형 민간위탁 방식을 도입한다. 운영비를 구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입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설 운영은 강남구 민간위탁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한생활체육지도자연합회가 맡는다. 생활체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 회원 관리, 시설 운영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토요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매월 1·3·5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는 개관에 맞춰 진행될 프로그램 접수에 들어갔다. 접수는 센터 지하 1층에서 현장 상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관 첫 달임을 반영해 수영, 골프, 기구필라테스 등 종목별 참가자의 수준 차이를 고려해 상담 기반 맞춤 등록을 우선 적용한다. 운영이 안정되면 온라인 접수도 병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오랫동안 멈춰 있던 시설을 주민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영희종합스포츠센터가 주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대표 생활체육시설로 자리 잡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희종합스포츠센터’는 서울영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안에 있는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되는 공공 체육시설로,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1만1155.07㎡ 규모로 조성돼 있다.
센터는 기존 위탁 운영을 맡았던 민간업체의 심각한 운영 부실과 경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2024년 2월부터 전면 운영 중단 상태에 돌입했다.
이로인해 수영장과 체육시설 등 공공 인프라 이용이 장기간 제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 불편과 불만이 지속적으로 고조돼 왔다.
이번에 리모델링 된 센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수영 강습, 헬스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지역 복지 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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