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18일 개관
공유주방등 들어서
20대 수용 주차타워도 신설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9-10 15:18:20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8일 공릉동 도깨비시장에 새로운 활력 거점이 될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이하 고객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고객지원센터는 2020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사업과 2022년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됐다. 약 4년간의 준비와 공사를 거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47.5㎡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고객쉼터와 공유주방 ▲상인회 사무실 ▲다목적실과 열린공간 ▲주차타워 ▲화장실 등이다.
특히 2층에 마련된 공유주방은 주민과 상인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전통시장이라는 생활경제의 장터를 ‘만남과 교류의 광장’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담았다. 지하와 상층부에는 다목적실과 열린공간이 있어 상인회 회의, 교육 프로그램, 지역내 상생을 위한 플리마켓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주차난 해소 역시 이번 사업의 중요한 성과다. 고객지원센터에는 주차타워가 함께 설치돼 총 2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방문객에게는 2시간 무료 주차가 제공된다. 주차장은 무인 원격관리시스템과 안전관리 인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센터 운영을 공릉동 도깨비시장 상인회에 시설관리위탁해 상인들이 직접 공간을 관리하도록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전통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고 주민과 상인이 어깨를 맞대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시키면서도 공동체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따뜻한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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