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 모색
의원 연구단체인 ‘지속 가능한 원도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회’ 첫 간담회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4-24 17:30:06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지속 가능한 원도심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24일 세미나실에서 유승분 대표 의원과 김종배.이선옥 의원,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유 대표 의원은 인사말에서 “도시 재생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며 공동체가 작동하지 않으면 도시의 지속가능성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목표 11)와 양질의 교육(목표 4)의 가치가 인천 원도심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연구회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전하영 책임연구원이 ‘평생학습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원도심 재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연구원은 “주민 중심의 학습 생태계 조성과 자치 기반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실행 주체 구성, 정책 설계 방향, 제도적 연계 방안 등이 필요하다”며 “원도심 마을공동체 회복은 단순한 재개발이 아닌 주민이 머물 수 있고 스스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마을 단위 생활환경 개선, 주민 주도조직의 지속성, 평생학습과 도시계획 간 연계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또 연구회 강은이.박현규.최정연 자문위원들과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조민수 처장 및 고은경 부장 등도 참여해 현장 경험과 행정 협력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원도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기 사업 중심이 아닌 장기적 정책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며 주민역량 강화와 지역 간 네트워크 회복이 핵심 과제임에 공감했다.
유승분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현장 간담회와 정책 검토를 이어가겠다”며 “의회와 현장, 행정이 긴밀히 연계해 지속 가능한 원도심 공동체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