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수·상수 동시 매설로 시민불편 최소화··· 기간·비용 절감 기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1-14 16:30:57
[김포=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시는 통진레코파크 증설과 제2정수장 신설에 따라 운양동에 매설 예정이던 하수 차집관로와 상수 도수관로를 병행매설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별도로 공사를 진행할 경우 2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기간이 7개월로 단축되고, 사업비도 약 39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병행 매설을 통해 도로 굴착과 복구가 반복되는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교통통제 기간이 짧아지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운양동 하수 차집관로 공사는 지난 10월, 상수 도수관로 공사는 2026년 10월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관로의 노선이 동일함에도 사업 기간이 약 1년 차이 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같은 구간을 두 차례 굴착해야 한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수과·수도과·공원과 등 관련 부서가 협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이면도로와 공원 구역을 활용한 병행 매설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결정이 시민 일상에 미치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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