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중소형 폐가전·2차전지 수거함 75개 운영
생활폐기물 감량 지속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6-05-19 15:20:1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올해 2월부터 주민들의 배출 편의를 높이고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중소형 폐가전 및 2차전지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내 14개 동주민센터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총 75개의 수거함을 마련해 가동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주민들은 수거함을 통해 가습기, 전기밥솥, 선풍기, 모니터, 청소기 등 다양한 중소형 전자제품을 별도의 배출 신고나 비용 부담 없이 방출할 수 있다. 구는 휴대전화 배터리,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2차전지 사용 제품도 안전하게 수거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폐건전지 수거함 외에 이번에 신설된 전용 수거함에도 건전지 배출이 가능하다.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대형 폐가전은 기존의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며, 가스나 석유를 사용하는 제품은 폐기물 신고 절차를 거친 뒤 배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거함 설치로 분리배출에 대한 편리성과 인식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함께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이온배터리가 포함된 2차전지 제품은 일반 쓰레기와 섞여 압착·파쇄될 경우 폭발이나 화재를 유발할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전자담배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소형 기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쓰레기 수거 차량이나 처리 시설 내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수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별도의 전용 수거함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각 지자체는 화학 물질 유출과 화재 방지를 위해 내화성 재질의 전용 수거함을 도입하는 추세로, 이러한 전용 수거 시스템은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자원 회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