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점검··· 업체 26곳 적발

2곳 형사고발 조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9-10 15:18:25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지역내 고농도 폐수 배출사업장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사업장 등 총 182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26개 업체의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ㆍ단속’은 ▲장마철 가좌하수처리구역내 고농도 수질오염물질 유입 차단 ▲오존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사업장 관리 ▲취약시간대 환경순찰 강화 등을 목표로 진행됐다.

구는 점검 결과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ㆍ운영한 2개 업체를 형사고발했으며, 이외 법령 위반업체에도 과태료 부과 및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도금 공동방지시설 11곳과 폐수수탁업체 13곳에는 수질 원격감시체계(TMS)를 가동해 오염 물질 배출 현황을 과학적으로 파악해나갔다.


또한 취약 시간대(야간ㆍ새벽) 환경순찰을 20회 실시해 사업장이 불법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은 비가 많이 내리고,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라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에 따른 주민 피해도 커진다”라며 “단순한 단속에 그치지 않고, 주요 오염원의 특성에 따라 사업장 맞춤형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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