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 높였다
가입 캠페인 이후 34.3%로 상승…공제료 60% 최대 12만 원 지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1-13 15:09:29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의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4년 12월 말 광주지역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점포 수는 916개소, 가입 률은 34.3%로 집계(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됐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 이전인 2023년 12월 말 793개소 27.5%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또 서울 24.3%, 부산 29.8%, 대구 29.4%, 세종 22.8%임을 감안할 때 높은 수치이다.
여기에 민간화재보험 가입 점포를 합산하면 광주지역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74.8%에 달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 이후 상인들의 화재안전 중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포함한 공직자들은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24개 전통시장을 찾아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을 펼쳤다. 설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들을 찾아 화재공제 가입 때 지원 조건을 설명하는 등 화재공제 가입을 독려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화재공제 가입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캠페인을 강화해 상인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화재공제 가입률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열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설 연휴 이용객이 급증하는 동절기를 맞아 지자체와 상인회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소방시설 관리 및 화재 예방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2023년부터 전통시장 화재공제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점포에 공제료 60%(시비 30%, 구비 30%) 최대 12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상인의 생계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화재 피해에 대한 실질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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