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순라길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 연장

오후 6→10시 변경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12-22 15:57:2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순라길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서순라길은 최근 고즈넉한 돌담길 야경이 화제가 되며 방문객이 급증한 명소로, 야간에 인파가 몰림에도 불구하고 차량 통행이 섞이면서 보행자 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1월 경찰서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기존 오후 6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4시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교통안전표지와 노면 표시 정비를 마쳤으며 이동식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 준비를 끝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운영시간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여유롭게 종로의 밤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중심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순라길 외에도 인사동길, 관철동 젊음의 거리 등 지역내 13개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며 보행 친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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