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국가예방접종 확대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6-07-30 16:51:01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는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면역력 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이식 후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만 12세 이하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이식 과정에서 시행되는 고강도 전처치요법과 면역억제 치료로 기존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소실될 수 있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재접종이 필요하다. 이번 지원 확대로 2026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신규 환자는 연령 제한 없이 이식일로부터 최대 3년간 예방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백신은 15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17종으로,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A형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인플루엔자 등이 포함된다. 다만 HPV 백신은 허가사항에 따라 남녀 모두 만 26세까지만 지원된다.

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이식 후 최소 3개월 또는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다만 환자의 연령과 개인별 면역 상태에 따라 접종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접종은 전국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과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별도 확인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른 의료기관에서 처음 접종할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일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수술확인서, 진료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경대 구청장은 "이식 후 회복 과정에 있는 환자들에게 예방접종 비용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지원 확대가 치료 이후 회복 과정까지 함께 지원하는 따뜻한 행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은 물론 구민 누구나 필요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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