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정문형 묘소’ 향토유산 8호 지정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의 증손
묘표 비문·문석인등 가치 높아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5-01-21 17:01:56
[과천=임종인 기자] 경기 과천시는 최근 ‘과천시 향토유산 보호위원회’를 열어 문원동 산23-1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정문형 묘소’를 과천시 향토유산 제8호로 지정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 지정서 전달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봉화 정씨 양경공파 종회 정택수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문형(1427~1501)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조선의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증손이다.
1447년(세종 29) 문과에 급제하여 우의정까지 올랐으며 조선시대 청렴, 인의를 두루 갖춘 공직자에게 부여되는 청백리로 선정됐다.
1501년 사망 후 과천현 별왕리(현 문원동 청계마을)에 장지가 마련돼 그동안 봉화 정씨 양경공파 종회에서 관리해 왔다.
묘표에는 당시 문장가이면서 성균관대사성, 호조판서 등을 지낸 홍귀달(1438~1504)의 비문이 적혀 있는데 문자 판독이 가능할 정도로 보존이 잘 돼 있다.
문석인 또한 15~16세기 과도기의 양식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현재 시에는 ‘최사립 효자정문’을 비롯해 총 6건의 향토유산이 지정돼 보존ㆍ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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