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고강도 특별점검
12월5일까지 시행… 적발땐 과태료
추석·김장철에도 정기 단속 예정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3-08-28 16:53:19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관련 도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8일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100일간 도내 일본산 수산물 취급업체(1334곳) 전수를 대상으로 도, 시ㆍ군, 해양경찰, 명예감시원과 함께 합동점검을 추진하며, 시ㆍ군 자체 점검반도 별도 구성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수입량이 많고 연간 원산지 위반 빈도가 높은 활참돔, 활가리비, 활우렁쉥이를 중점 점검품목으로 지정하고, 올해 7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로 추가 지정된 5종(우렁쉥이ㆍ방어ㆍ가리비ㆍ전복ㆍ부세)을 포함한 총 20종에 대한 거짓표시, 미표시 등 원산지표시법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명절, 김장철 등 정기 단속 시에도 해당 시기 수입ㆍ소비가 증가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 품목 등에 대에서도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실시한 1차 특별점검 당시 수산물의 원산지 미표시 3건을 적발, 과태료 부과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중점을 두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철저한 원산지표시 점검 및 관리를 통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도민 신뢰를 지속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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