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과학강연 개최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6-19 17:06:13

▲ 올해 4월 18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오는 20일부터 7월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과학강연을 개최한다.

 

강연 주제는 APCTP(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에서 선정한 ‘2023 올해의 과학도서’로 우수 과학도서의 저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과학도서의 핵심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6월 20일에는 <나노화학>의 저자이자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인 장홍제 교수를 만난다. 장 교수는 화학의 대중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 ‘화학하악’을 운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다. 도서 <나노화학>은 나노입자 관찰, 나노물질 합성 그리고 의료, 환경, 에너지, 전자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나노화학 활용과 전망 등을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나노의 세계로 초대한다.

 

6월 27일에는 도서 <AI 지도책>을 주제로 벤처기업 페블러스의 이정원 부대표를 만난다. 페블러스는 수많은 데이터 중 품질이 좋은 데이터를 골라 AI를 학습시키고 사용자가 이를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다. 도서 <AI 지도책>은 현대 과학과 첨단기술의 상징이 된 인공지능을 다양한 자료와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7월 4일에는 도서 <이토록 굉장한 세계>를 주제로 충남대학교 생명정보융합학과 김준 교수가 강연한다. 도서 <이토록 굉장한 세계>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저자 애드용은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다. 이 책은 시각이 아닌 후각으로 지형을 파악하는 새, 광자 하나의 통과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털을 가진 귀뚜라미, 인간의 손끝보다 섬세한 돌기를 가진 악어 등 인간의 오감을 초월하는 동물의 경이로운 감각 세계를 소개한다.

 

7월 11일에는 도서 <우주탐사의 물리학>의 저자이자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물리학과 전산재료과학센터의 윤복원 연구원이 강연한다. 도서 <우주 탐사의 물리학>은 물리학, 항공우주학, 천문학, 지구과학, SF 등을 통해 우주탐사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 준다. 특히 유인 우주탐사에 관련된 과학 지식을 비중 있게 다룬다. 이 강연은 미국 현지 연결을 통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7월 18일에는 도서 <기술에게 정의를 묻다>의 저자이자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이채리 교수를 만난다. 이 교수는 과학기술이 도발하는 문제들을 학생들과 토론하며 풀어가는 교육에 힘써왔다. 도서 <기술에게 정의를 묻다>에서 다루는 논쟁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서로 팽팽하다. 한쪽 말을 들으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고, 다른 쪽 견해를 들으면 또 그 말이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양측의 의견 모두 설득력이 있다. 과학과 철학의 열띤 토론의 장을 이번 강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장 강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과학에 관심 있는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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