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FAO 인증서 수령
하동 재첩잡이 손틀어업도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5-11-03 15:43:17
인증서 수여식은 FAO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2023년부터 올해까지 등재된 세계중요농업유산을 대상으로 열렸다.
14개국, 28개 세계중요농업유산 중 우리나라는 4개며, 그중 2개가 경남의 하동ㆍ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2023년)과 남해죽방렴 어업(2025년)이다.
하동ㆍ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하동ㆍ광양 주민들이 ‘거랭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남해 죽방렴 어업은 대나무로 만든 울타리를 바다에 설치해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각각 2023년도, 2025년도에 전통어업으로 인정받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지역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기간 형성ㆍ발달해 온 농업문화, 경관, 생물다양성 등 유ㆍ무형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FAO에서 2002년 창설한 제도다.
현재까지 전세계 29개국에서 총 102개(농업 분야 95개ㆍ어업 분야 7개)가 등재됐고, 이중 우리나라는 농업 분야 6개, 어업 분야 3개, 총 9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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