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1인가구 고립ㆍ은둔청년 발굴

내달까지 실태조사

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 2025-05-20 15:48:19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고립ㆍ은둔 청년 발굴과 복지 수요 파악을 위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조사는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며, 아산시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기초생계ㆍ의료ㆍ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 항목은 ▲주거 현황 등 대상자 기본 현황 ▲사회적 고립도, 가구 취약성 등 고립 위험도 ▲복지 정책 수요 등으로 읍ㆍ면ㆍ동 직원이 가정방문 또는 유선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3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2024년 청년이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고립ㆍ은둔 청년이 전체의 5.2%로, 2022년에 발표한 2.4%보다 2.8%p 증가했다.


고립의 주요 원인으로는 ‘취업 어려움’(32.8%), ‘인간관계 어려움’(11.1%), ‘학업 중단’(9.7%)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립 위험군 청년에 대해서는 정신보건 및 청년 부서와 소통하며 정보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세대와 계층을 아울러 고립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도시 아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4년 중ㆍ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1723명을 대상으로 고립 위험도를 조사해 140명의 고립 위험군을 발굴했으며, 안부 확인, 생활개선, 관계망 형성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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