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폭염경보 속 '비상 1단계' 가동

2700명 매일 안부 확인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7-30 15:50:35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27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73명을 활용해 매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영암보건소도 24시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유지하며 치매·정신건강 등록 대상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영암군치매안심센터는 안부 확인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치매환자를 발견해 119에 신속히 연계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군은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운영도 확대했다. 공공체육시설 6곳과 농업인상담소 11곳, 보건지소 10곳과 보건진료소 13곳도 주간에 전면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작업자와 농업인을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폭염 취약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을방송을 하루 3차례 실시하고, 자율방재단 100여명이 농경지와 주요 작업장을 예찰하며 터미널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생수를 나누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논밭 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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